개그콘서트 '황해' 실감나는 조선족 연기 "대박코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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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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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개그콘서트 '황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일 KBS '개그콘서트-황해'에서 이수지와 정찬민은 실감나는 조선족 연기를 선보였다.

정찬민은 한 남성에게 전화를 걸어 "남동생이 사고를 당했으니 돈을 보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여동생밖에 없다고 하자 "선생님 당황하셨어요? 남동생 같은 여동생이 사고를 당했으니 수술비를 보내달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정찬민은 그 동생이 전주에 있는 것을 모르고 인천병원에 입원했다고 하고, 어딜 다쳤느냐는 질문에 "어딜 다쳐야 돈이 제일 많이 나오느냐"고 되물었다.

상대방이 속지 않자 전화를 넘겨받은 이수지는 정확한 한국말로 "아내가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전주에 있는 인천병원에 실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아내는 아래층 집에 놀러갔다"고 말하자 "아래층에 차를 몰고 가서 많이 놀라셨죠? 빨리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수술이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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