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재국) |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씨는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BLUE ADONIS(블루 아도니스)'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의 단독 등기 이사 및 주주로 등재돼있다.
전씨는 페이퍼컴퍼니 설립 한달 뒤인 2004년 8월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블루 아도니스의 게좌 개설을 추진했다.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은 앞서 뉴스타파가 발표한 페이퍼컴퍼니 설립 인사 가운데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도 계좌를 개설하는 등 한국계 '큰손'들의 이용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루 아도니스 설립 및 계좌개설이 진행된 2004년 당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막대한 비자금 중 73억여원이 차남 전재용씨에게 흘러갔으며, 이에따라 재용씨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던 시기였다.
뉴스타파 측의 확인 요청에 대해 전재국씨는 일절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