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한국인 명단 245명 가운데 한국을 주소지로 기록해놓지 않은 86명의 명단을 확인한 바 있다. 이들은 한국내 주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문명 Chun Jae Kook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내 주소지를 기재하지 않고 단지 싱가포르 소재의 법률사무소가 중개한 것으로 만 기록됐다.
뉴스타파는 그 근거로 지난 2004년 8월 13일 블루 아도니스의 이사회 결의서 내부 자료를 들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전재국씨가 단독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등기이사의 주소로 서울 서초동 1628-1번지를 기재했다. 이 주소지는 시공사 본사 주소와 일치한다. 뉴스타파는 “YP08로 시작하는 전재국씨의 여권 번호가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전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는 자본금 5만 달러 짜리 회사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1달러짜리 주식 한주만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뉴스타파는 “전씨를 직접만나 해명을 듣고 싶었으나 언론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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