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4차명단>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블루 아도니스’ 설립(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03 11: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고 3일 밝혔다.

뉴스타파는 한국인 명단 245명 가운데 한국을 주소지로 기록해놓지 않은 86명의 명단을 확인한 바 있다. 이들은 한국내 주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자신의 신분을 감추려는 의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문명 Chun Jae Kook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내 주소지를 기재하지 않고 단지 싱가포르 소재의 법률사무소가 중개한 것으로 만 기록됐다.

뉴스타파는 그 근거로 지난 2004년 8월 13일 블루 아도니스의 이사회 결의서 내부 자료를 들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전재국씨가 단독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등기이사의 주소로 서울 서초동 1628-1번지를 기재했다. 이 주소지는 시공사 본사 주소와 일치한다. 뉴스타파는 “YP08로 시작하는 전재국씨의 여권 번호가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전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는 자본금 5만 달러 짜리 회사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1달러짜리 주식 한주만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뉴스타파는 “전씨를 직접만나 해명을 듣고 싶었으나 언론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