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새단장…"꿈 많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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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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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나 였던 그 아이는 어디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계절마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여름편 글귀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유고시집 ‘질문의 책’에서 가져왔다.

평범하지만 진지한 질문을 담은 이 시는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있던 어릴 적 자신의 꿈을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른이 되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꿈과 열정을 잊고 산다”며,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글판은 이성표 일러스트레이터의 ‘마음의 지도’로 디자인했다. 특히 순수했던 시절의 자신을 이미지로 표현해 진정한 행복과 희망은 마음 속에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부산, 제주 등 전국 5곳에 걸린다.

한편 파블로 네루다의 시는 지난 2008년 봄편에 이어 2번째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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