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중국 "탈북민 북송 막아달라는 요청 받은 나라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03 1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중국 정부가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어떤 나라로부터도 북송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지 못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정부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탈북 청소년들이 북송되는 과정에서 중국에 체류시 우리 외교부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중국은 어떤 나라로부터도 (탈북 청소년에 대한) 송환 협력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인 결과, 9명은 합법적 증명서(여권)와 비자를 소지하고 5월 27일 중국에 들어왔다가 28일 베이징을 떠나 조선(북한)에 돌아갔고 중국 변경(출입국) 부문은 법에 따라 통과를 허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가 탈북 청소년 북송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의 공식입장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훙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일관해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관련 문제를 처리한다"며 "우리는 관련 문제를 국제화, 정치화, 난민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