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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4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한 후 볼을 좇는 김효주. 표정이 밝지 않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아마추어 때 오픈 대회에서 우승하고, 프로 전향 후에도 곧바로 우승하고…. 그래서 김효주(18· 롯데)를 ‘슈퍼 루키’라고 부른다.
그 김효주가 7일 스카이힐제주CC 스카이·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 날 버디없이 보기만 4개 기록했다. 4오버파 76타로 114명 가운데 공동 83위다. 선두 이연주(27·하이마트)와는 9타차다.
김효주는 올해 KLPGA투어 신인상·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 상금왕·대상포인트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후 12월 열린 2013시즌 개막전(현대차 레이디스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4월 이곳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코스를 속속들이 안다. 그런데도 이 대회 첫 날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그가 18홀을 버디 없이 마무리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연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허윤경(현대스위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다. 함영애(볼빅) 등 4명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를 이뤘다.
올시즌 챔피언인 양수진(정관장) 김보경(요진건설) 김세영(미래에셋)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 지난해 3관왕 김자영(LG)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 시즌 상금랭킹 및 대상포인트 1위 장하나(kt)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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