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스콧, US오픈 초반 맞대결

13일 개막…최경주주-伊 몰리나리, 양용은-日 후지타 동반플레이

다음주 US오픈에서 초반 맞대결을 펼치는 타이거 우즈(아래)와 로리 매킬로이. 다른 한 명의 동반플레이어는 애덤 스콧이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2,3위인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이 2013년 US오픈 초반 맞붙는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9일 발표한 대회 초반 조편성에 따르면 우즈와 매킬로이는 13일 낮 1시14분(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온GC(파70) 1번홀에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최측은 현재 세계 남자골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세 선수를 초반 이틀동안 한 조로 묶었다. 세 선수는 14일 오전 7시44분 2라운드에서도 동반플레이를 한다.

우즈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5년동안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통산 메이저대회 14승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승 기록자인 잭 니클로스(미국)에게 4승 뒤진다.

매킬로이는 2011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올렸다. 스콧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지난해 8월말 더 바클레이스부터 올해 3월 캐딜락챔피언십까지 다섯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그 가운데 우즈가 네 차례 스코어로 앞섰고 한 차례 뒤졌다.

이 대회에 한국(계) 선수들은 7명이 출전한다.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존 허(23)는 대회 출전 기준을 통해, 황중곤 배상문(캘러웨이) 김비오(넥슨) 마이클 김(UC버클리·아마추어)은 일본·미국 지역예선을 통해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대회 1, 2라운드에서 선수들은 1번홀과 11번홀에서 동시 티오프한다.


 ◆US오픈 1라운드 조편성
                 ※현지시간 13일,A는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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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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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필 미켈슨, 스티브 스트리커, 키건 브래들리
07;51     존 허, 제리 켈리, 찰리 호프만
08;17     양용은, 프레드릭 제이콥슨, 후지타 히로유키
08:24     마이클 김(A), 니콜라스 톰슨, 숀 스테파니
13;14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애덤 스콧
13;40     최경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칼 페테르센
14;09     황중곤, 에드워드 로어, 모르텐 오럼 매드센
14;13     배상문, 브랜든 그레이스, 러셀 헨리
14;24     마쓰야마 히데키, 빌리 호셸, 조단 스피스
14;46     김비오, 매트 하먼, 가빈 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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