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명칭인 심포니는 임직원의 마음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공간이라는 의미(Symphony)와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PONY'를 개발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정신을 계승해가자는 취지를 함께 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본사 8층 휴게공간에 조성된 심포니는 전체 92m²규모로 경영·경제부터 철학·심리학·사회과학·종교·역사·소설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증으로 마련된 2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무료 커피머신에서 음료를 마시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차분한 독서에 도움이 되는 클래식과 재즈 등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모든 장서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증으로 마련된 만큼, 사내 도서관 운영 역시 임직원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책을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하고 도서 기증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자율적인 관리를 통해 심포니를 임직원 모두가 주인인 공간으로 운영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5월 8일부터 도서 기증을 받았는데 불과 2주 만에 목표권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 양질의 도서관을 구축하게 됐다"며 "본사에서 근무하지 않는 현장 임직원들을 위해 발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독서대회 실시 등 임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내 이벤트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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