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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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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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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 두산 웨이 실천 통한 강한 두산인 양성<br/>리더의 역할의 중요성 강조, 먼저 솔선수범 하겠다<br/>‘리더의 약속’ 작성, 1년내 변화 이뤄낼 것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관리본부 사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관리본부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라며 아프리카 속담인 이 한 구절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저성장 기조가 예상보다 더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이런 때일수록 함께 뭉쳐야 지치지 않고 우리 앞에 놓인 저성장의 긴 터널을 지날 수 있다”며 “이는 ‘강력한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이라는 두산 웨이(Way)의 지향점과도 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두산 웨이 실천은 우리의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내가 이 회사의 미래다’ ‘내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두산 웨이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현장과의 접점에 서서 변화를 주도하는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저는 올해 팀장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며 “제가 직접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팀장들에게 바라는 점을 얘기하고 팀장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경청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팀장들이 먼저 업무에 몰입을 해서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는 근성으로 하면 다른 모두가 그 실천을 지켜보고 변화하기 시작한다”며 “팀장을 포함한 리더들이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앞장서고 난관을 헤쳐나갈 때 그것이 진정한 두산 웨이의 출발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 자신도 몰입을 실천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최근 ‘리더의 약속’을 작성했다. 형식적으로 하고 마는 숙제가 아니라 두산 웨이 실천을 솔선수범하겠다는 제 진심이 담긴 공약”이라며 “변화의 주체는 사람이므로 강력한 두산인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리더의 약속’도 그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주인의식 고취를 위한 색다른 업무환경을 도입키로 했다. 중역들이 업무 보고를 할 때, 그 업무를 담당하는 팀장 이하 직원들이 배석해 본인들이 추진한 일에 대한 결과를 목격하고 보람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업무지시를 할 때에도 그 배경에 대한 제 생각을 미리 공유해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번복이나 실수를 최소화 하겠다”며 “모든 의사결정을 할 때 사실과 투명성에 기반하고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문제의 해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제 스스로가 1년 내내 이 모든 약속들이 제대로 실천되는지 모니터링 해 반드시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삶이란 작고 수많은 점들이 모인 연장선이며 두산 웨이의 비전도 개개인의 실천 사례, 작은 성공들이 모여야 실현될 수 있다”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발판 삼아 미래의 번영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고 우리들이 실현해야 하는 일인만큼 각자의 업무에서 크고 작은 성공 이야기들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1983년 두산그룹에 입사한 이 사장은 지주사인 (주)두산 전략기획본부에서 부사장을 지낸 뒤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현재 김용성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겸 경영관리본부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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