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러시아)=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러시아의 셰일오일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셰일오일 매장량은 750억 배럴로 전체 매장량의 21.7%에 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위는 580억 배럴을 기록한 미국이, 중국은 320억 배럴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아르헨티나, 리비아, 베네수엘라가 각각 270억 배럴, 260억 배럴, 130억 배럴로 셰일오일 부국에 이름을 올렸다.
셰일오일은 전 세계 42개국에 3450억 배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세계 원유 매장량의 10%에 육박한다.
한편 셰일가스의 경우 매장량 1위는 1115조 입방피터(ft3)로 중국이 차지했다.
셰일오일과 셰일가스는 최근 석탄과 석유·가스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에는 채굴이 어려워 개발이 지연됐으나 미국에서 1998년 수압파쇄법(프래킹)기술을 개발한 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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