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폭언, 욕설, 성희롱 등을 일삼은 악성민원인 3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추가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0다산콜센터의 악성민원에 대해 특별관리 및 고소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일례로 악성민원인으로 판단될 경우 상담사가 법적조치 가능성을 경고한 뒤 선종료하고, 이들은 악성민원으로 등록돼 전담반에서 특별관리한다. 이후 이들의 전화가 또 걸려오면 ARS 경고멘트 등이 나가며 재차 악성민원이 이어질 땐 결국 법적조치가 취해진다.
작년 9월 시가 고소한 악성민원인 4명은 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거나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각종 위협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근절될 때까지 모니터링해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것"이라며 "또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시민들에게 고품질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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