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활발한 연구활동이 창조경제의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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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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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활성화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 강조

김광두 연구원장/사진=국가미래연구원 홈페이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창조경제의 주체이자 핵심은 중소·벤처기업입니다. 중소·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틀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최근 산업계의 최대 화두인 창조경제와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현재 우리 경제의 상황에 대해 성장률도 낮고 상생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전망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우리 자손들에게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주고 이미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도 '지식재산'을 중시하는 창조경제가 반드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경공업-중공업-ICT산업의 발전을 통해 산업화를 구축해온 지금까지의 경제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존의 아이디어 및 기술과 융복합되는 과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나 융복합 기술의 사업화가 이뤄지는 것이 창조경제의 기본"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구조가 정착됨으로써 일자리 창출형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근간으로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꼽았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지적재산권도 확보해 경제적 가치를 갖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상품화하는 데 비교우위가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이를 판매하고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대기업이 △창조력 △응용력 △실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창조경제의 빠른 안착과 성공을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5%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잠재경제성장률이 3.5%는 되어야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가 안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지식은 공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지적재산권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 사회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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