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정우성-이병헌-하정우-송강호, 당신의 선택은? (130619 Issue)

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밖으로 나가면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 데이트 또는 가족과 나들이하기에는 영화관만한 곳이 없죠? 하지만 재미있는 영화가 없으면 그것도 여의치 않은데요. 역대 최고로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름, 적어도 볼 영화 없다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정우성, 이병헌, 하정우, 송강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모두 이번 여름 한국 영화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제일 처음 개봉하는 영화는 정우성의 '감시자들' 인데요. 7월 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이미 화제가 되었었죠.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 속에 정우성이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2PM 준호와 함께 명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2년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정우성의 악역변신, 기대되네요.

이어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예비신랑 이병헌이 '레드: 더 레전드'로 곽객들을 맞는데요. 오는 7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은 캐서린 제타 존스, 브루스 윌리스와 같은 쟁쟁한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합니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청부살인업자 역할로, 이병헌은 전작의 카리스마 있는 액션연기를 넘어, '뒷끝작렬 허당 집착남'으로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여름이 최절정을 찍는 8월의 첫날! 먹방계의 레전드 하정우도 '더 테러 라이브'로 극장가에 돌아오는데요. 이전 영화에서의 어두운 모습과는 달리 방송국 간판 앵커라는 역할에 맞는 지적인 이미지로 변신해 전화상의 테러범과 대결을 펼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전작 베를린처럼 이번에도 300만이 넘으면 지적인 하정우의 먹방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전 포털 사이트 1위를 차지한 영화 '설국열차'도 같은 날 개봉 예정인데요. '충무로 대부'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시작된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린 영화입니다. 반란군의 리더를 맡은 어벤저스의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기차여행에 없어서는 안 될 보안설계자의 역할을 맡은 송강호. 예고편에서 보여준 그의 짧은 영상에 네티즌들은 '미친 존재감'이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자존심이 걸린 빅매치의 열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더운 여름! 이들의 박빙 승부 덕분에 관객들은 여느 때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