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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산 식품첨가물 '잔탄검' 반덤핑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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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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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미국이 중국산 식품첨가물 ‘잔탄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신화왕(新華網)이 20일 전했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일 6명의 재판관이 모두 참여하는 전원 재판에서 중국산 잔탄검이 미국의 관련 산업을 위협하고 실질적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미국상무부가 이미 중국산 잔탄검에 대해 반덤핑 행위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이번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곧 미국 세관에 중국산 잔탄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징수를 정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금년 5월 판결 결과에 의거해 향후 중국산 잔탄검에 대해 최저 15.09%에서 최고 154.07%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미 상무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함께 미국의 주요 잔탄검 수입국으로서, 2012년 한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잔탄검은 대략 8240만 달러(약 9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ITC는 오스트리아 산 잔탄검에 대해서도 심사를 진행했고, 미국 산업에 어떠한 위해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해 반덤핑 관세를 징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잔탄검은 식품의 농화제로 쓰이는 식품첨가물로서 주로 아이스크림, 유제품, 젤리 등의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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