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LTE 고객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최적의 체감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2.1GHz 대역에서 멀티케리어(MC) 기술을 적용,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와 중소도시 등 84개 도시의 주요 지역에 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트래픽 밀집 국소를 대상으로 LTE 기지국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800MHz와 2.1GHz 주파수를 활용해 MC와 주파수집성기술(CA)기술을 적용, 7월부터 LTE-A 상용화에 나선다. 이는 LTE-A 상용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CA는 떨어져 있는 서로 다른 대역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잡아 광대역화하는 LTE-A 핵심기술이다.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은 물론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선 광랜(100Mbps)보다도 전송속도가 50Mbps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LG유플러스는 에릭슨LG·노키아지멘스 네트웍스·삼성전자 등 글로벌 LTE 장비업체와 협업해 지난 5월부터 MC가 구축된 지역에 CA S/W 업그레이드로 N/W 연동시험을 진행해 LTE-A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에 LTE 기지국을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3분기 내에 서울·수도권·광주·대전 등 주요 도시에 LTE-A 업그레이드를 마칠 예정이며, 나머지 도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2.1GHz 주파수에 약 1만5000식의 기지국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광대역 주파수가 추가 확보될 경우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속도향상이 이루어지도록 기술발전을 통해 다운로드 뿐 아니라 업로드까지 LTE-A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VoLTE 품질 차별화를 바탕으로 LTE-A 상용화에 맞춰 7월부터 세계최초로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A가 가능한 100% LTE-A 단말기를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LG전자 옵티머스G 2 등 연말까지 총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음성과 문자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CDMA)로, 데이터통신은 LTE 네트워크를 이용했지만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유일하게 100% LTE 네트워크만으로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 신규 출시될 예정인 약 15종의 스마트폰에 대해 전량 LTE-A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 부사장은 “지난해 1월 대비 LTE 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1년여만에 약 750% 늘어나는 등 LTE 시장은 폭발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LTE 일등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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