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그룹 관광 계열사들이 모여 중국 현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는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여행사 및 기자 등 관계자 300여명을 초청해 한국 관광과 쇼핑의 장점과 한류 마케팅, 상품 및 프로모션 등을 소개했다. 이어 27일에는 상하이에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국영으로 운영되는 중국 최대 여행사인 CITS, 중국 관료들이 이용하는 CTS, 크루즈 여행을 전담하는 CAISSA 등 중국을 대표하는 여행사를 비롯해 바오젠·중국국제공항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싱가포르·홍콩을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려야 한국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로드쇼 개최를 결정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인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 고객이 700만명을 돌파한 롯데면세점을 보면 중국인 매출이 매년 100% 가깝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에는 중국인 매출이 일본인을 역전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로드쇼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여름 프로모션과 한류마케팅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7~8월에 매장을 방문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명예 모델을 선발하는 스타에비뉴 오디션을 진행한다. 선정된 고객들에게는 항공권과 숙박을 제공하고 한류 스타 모델들과 함께 광고 촬영을 하는 기회를 준다.
또 오는 9월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린즈링과 송승헌이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를 공식 웨이보·런런왕·웨이신에서 선보인다. 이외에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의 규모를 확대해 펼칠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 고객들한테 인기가 높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쇼핑에 편안함을 주기 위해 매장과 서비스를 바꿨다"며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한류 스타 마케팅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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