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제4차 GCF 이사회에서 3명의 최종 후보 중 헬라 체크로흐 국장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AfDB에서 에너지, 환경, 기후변화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세계은행(WB)과 씨티그룹에서 개발금융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GCF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재원 공여에 중추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선출소감을 대신했다.
유병희 기재부 녹색기후기획과장은 “초대 사무총장 선출을 계기로 행정체계 등 GCF 사무국의 운영방안 마련과 사무국의 송도 이전 준비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선출 확정 이후 인천 송도파크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면담을 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GCF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이사회와 논의해봐야겠지만 재원은 공공부문에서 조달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단기적으로는 재원 조달과 GCF 조기 정착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장기적으로는 개도국이 기후변화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돼 GCF와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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