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中 외식시장서 K-푸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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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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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CJ그룹의 외식전문기업 CJ푸드빌은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7일 밝혔다.

CJ푸드빌은 2017년까지 중국에서만 3500개의 외식 매장을 개설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거점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9년까지만 해도 중국에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뚜레쥬르만 진출해 매장 수가 10개가 안됐으나 현재 뚜레쥬르 외 비비고, 투썸커피, 빕스 등 4개 브랜드가 진출해 매장 수는 6배 가량 증가했다.

전세계에는 중국을 포함해 160개 해외 매장이 운영 중으로 중국의 전략적 입지는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푸드빌은 특히 201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단 일년만에 중국 베이징의 리두에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미 누적 방문 고객 수만 25만 명을 돌파한 CJ푸드월드는 중국에 진출한 뚜레쥬르, 비비고, 빕스, 투썸커피 4개 브랜드가 모두 모여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 빕스는 현재까지 판매한 스테이크만 4만 여 개로 국내외 매장을 통틀어 객수 대비 최고의 스테이크 판매 기록을 보이고 있다.

리두 지역은 외국인 밀집 주거 지역이면서 베이징의 트렌드 세터들이 즐겨 찾는 명소인 덕에 CJ의 외식 브랜드들을 널리 알리는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CJ푸드빌은 중국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직접 진출 방식 외에 현지기업에 기술과 역량을 이전해주고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와 각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함께 브랜드를 운영하는 조인트벤처 등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진출 방식을 택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이미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의 직접진출(직영) 외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라는 파트너십 진출 방식을 국내 베이커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

올초 쓰촨성에 이어 최근에는 산시성과 허난성에 진출하는 MF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 역시 지난 해 8월 화북지역 최대 농산, 식품산업 국영기업인 서우눙사와 합자계약을 체결해 현재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본격 진출을 알린 신호탄 역할을 한 비비고는 현재 4개 점이 운영 중으로 모두 유명 복합쇼핑몰에 위치해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투썸커피도 중국에 진출해 현재 베이징, 상하이, 심양, 천진에 9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실천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식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한 종합 외식전문기업인 CJ푸드빌은 그룹의 음식품 본업을 이어 그 동안 토종 브랜드를 꾸준히 육성해 와 K-FOOD를 통한 K-CULTURE를 전세계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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