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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사장을 만난 경쟁사 애널리스트는 모두 '소통경영'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변 사장은 25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1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에셋증권이 '애널리스트 데이'로 이름 붙인 행사에 변 사장이 갑자기 참석한 것이다.
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상승으로 증권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미래에셋증권은 괜찮다"며 "퇴직연금에서 일부 평가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일부 회사처럼 30년물 장기국채를 팔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변 사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하는 브라질 채권 정보를 늘려달라는 요구 또한 즉시 수용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가 궁금해 하는 점은 언제라도 풀어줄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다.
변 사장이 경쟁사 애널리스트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로 앞선 행사 때도 변 사장은 참석했다. 다만 이번 자리는 종전보다 회사 경영에 관해 더 많은 대화가 오갔다는 전언이다. 변 사장은 프라이빗뱅킹(PB) 역량을 강화, 종합자산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도 경비절감을 통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토러스투자증권은 앞서 2월 말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현대증권은 5월 말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변 사장은 기본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시장과 소통하려고 한다"며 "증권업종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회사 상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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