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신형 도시화' 가동…판자촌 재개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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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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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경제총리’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신형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출발점은 중국 빈민층 밀집 거주지역인 판자촌 재개발이 될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2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향후 판자촌 재개발 작업에 가속도를 내 향후 5년내 중국 전역의 판자촌 1000만 가구에 대한 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중 2013년에 우선적으로 판자촌 304만 가구를 대상으로 재개발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국무원은 이번 판자촌 재개발 사업에 민간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판자촌 재개발 사업은 대규모 투자를 유발함으로써 중국 경기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자촌 재개발 사업으로 내년에만 총 3000억 위안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더불어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주민 소득을 진작시키고 빈부격차를 줄이는 이른바 리커창 총리의 신형 도시화 사업과도 맞물려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구이저우(貴州)성 사회과학원 도시경제연구소 후댜오덩(胡曉登) 소장은 “판자촌 개발을 도시화 중점으로 삼은 것은 도시화가 단순히 부동산 개발이나 도시확대가 아닌 사회 민생개선과 빈부격차 해소 등 해결을 중요시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자촌 재개발사업으로 중국 내 주택 공급량도 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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