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 하절기 경륜특별이벤트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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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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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영웅 황영조 사이클선수로 컴백하나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몬주익의 영웅,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 황영조가 30여년 만에 사이클 선수로 돌아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7월 5일 황영조(43·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명과 경륜선수 3명이 벌이는 하절기 경륜 특별 이벤트 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경주는 은퇴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선수단을 이끌어 온 황 감독이 중학교 때까지 사이클 선수였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경륜 관계자의 제의로 성사됐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경륜선수의 흥미로운 대항전은 내달 5일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경주방식은 정식 경륜경주와는 달리 선두 유도원 없는 보통경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주거리는 스피돔 피스타를 서너 바퀴 도는 수준(1,000m~1,300m)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영조 이외에도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씨(51)와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 이경근(51, 現 한국마사회 유도부 감독)씨가 메달리스트 측에 선발돼 출전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황영조는 삼척 근덕중학교 1학년 때 유도부, 육상부, 수영부 등 여러 운동부에서 가입을 권유 받았지만 사이클 부를 선택해 도로 사이클 선수로 뛴 이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이벤트 경주는 경륜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스피돔 측 경륜선수는 우수급 위주로 구성되며 경주 실력을 감안, 메달리스트 팀에 약간의 어드벤티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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