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마을노래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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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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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안시 성거읍 모전리, 29일 마을노래(모전리 찬가) 유래비 제막행사 열려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천안시 성거읍(읍장 가재영)에서는 지난 29일 관내 모전리 마을에서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이부경(84세, BK생명과학원장, 안양시 거주)원장을 비롯하여 성거관내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마을노래로 이어져온 ‘모전리 찬가’유래비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 마을노래는 1952년 6.25전쟁이 한창일 무렵, 이 마을에 살며 당시 서울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부경 원장이 마을주민들의 단합과 굳센 의지를 보이기 위하여 직접 노래를 작사․작곡하여 함께 부르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이 소식을 접한 성거읍에서는 이 노래의 보존가치와 마을주민들의 사기를 고려하여 마을 노래비를 건립하여 주기로 하고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이부경 원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연신 감개무량 하다”고 말하고, “마을 노래가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불려지고 유래비로 보존되게 되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마을 박용기 노인회장은 “마을노래가 있어서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노래가 계속 계승되기를 희망했는데 마을 유래비가 건립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가재영 성거읍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마을노래가 보존되고, 주민들의 자랑으로 남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들이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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