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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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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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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슬로프 7곳 변경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시설과 관련,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가리왕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일부해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제된 지역은 활강경기장 시설에 필요한 지역으로 보호구역 총면적 2,475ha중 약 3%인 78.3ha이다.

가리왕산은 산마늘, 노랑무늬 붓꽃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산림청에서는 2008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는 곳이다.

산림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학계, 환경단체, 스키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산림전문가 용역을 통해 가리왕산 보전.복원 및 지정해제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에 올림픽 지원위원회에 심의 요청 5월 8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슬로프 변경을 통해 주요 수종은 상당수 보호됐으나, 훼손이 불가피한 주목, 분비나무, 전나무 등 보호가치가 있는 수종 121그루를 이식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용해 계획의 이행과 변경 등을 협의하고 관리할 산림복원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지정해제 된 만큼 앞으로는 보전복원 계획이 잘 이행되도록 감독해 환경도 지키면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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