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위창수(테일러메이드·사진)가 미국PGA투어 AT&T내셔널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위창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5언더파 208타(72·71·65)로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네 명의 선수들과는 2타차다. 선두는 빌 하스, 제임스 드리스콜, 로베르토 카스트로(이상 미국),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후반 첫 홀인 1번홀부터 9번홀까지 버디 7개를 몰아잡았다. 뛰어난 퍼트(홀당 1.308개) 감각 덕분이었다.
위창수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2월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거둔 공동 16위가 시즌 최고성적이다. 그는 상금(34만여달러) 랭킹 135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4위에 올랐던 이동환(CJ오쇼핑)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존 허(23)와 리처드 리(25)는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7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커트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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