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남선 풋호박’, 전국 시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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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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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남선면 풋호박작목반에서 재배하고 있는 ‘풋호박’을 한 농민이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시 남선면 풋호박작목반(반장 송대규)에서 재배하고 있는 ‘풋호박’이 무농약, 유기질비료에 의한 친환경 재배로 본격 생산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남선면에서 재배되는 풋호박은 175농가 57㏊, 연간 3,500톤을 생산해 1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남선면의 풋호박은 4월 중순경 하우스에서 모종을 생산하여 5월 초순경에 본포로 이식되며 11월 말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하우스 골주에 의한 ‘덕’시설로 손쉽게 재배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특별한 재배 기술을 요하지 않아 노령층, 부녀자층만으로 구성된 농가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어 남선면 일원에서 폭넓게 재배되고 있다.

특히 풋호박에는 카로틴, 비타민 B군, 비티민 C와 E 그리고 식물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즐겨 먹는 자연 식품으로 주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6월 초순경에 생산을 시작해서 현재는 하루에 3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7, 8월경에는 45톤까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스 1동당 약 3.5톤을 생산해 140만 원 정도의 판매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6~7월 특별한 소득이 없는 농가에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포장재(연간 22만장)생산에 40%정도를 지원해 주고 있어 지역특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남선면 풋호박작목반은 생산된 풋호박을 매일 수합하여 당일 전국의 풋호박 가격동향을 비교한 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의 농산물도매시장에 공동출하로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해 노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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