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3년 연구실 안전환경 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기관별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필요수량을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공모에서는 64개 신청기관 중 56개 기관을 선정해 이중 연구실 안전관리 취약기관으로 분류된 13개 기관은 모두 선정기관에 포함했다.
지원대상 선정은 대학·연구기관 중 안전관리 취약기관을 우선 선정하고 안전관리 상태 및 법이행 사항보고 현황 등을 평가해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그간 환경개선사업비 50% 이내 매칭펀드 형태 현금지원방식의 한계를 개선해 연구실 안전장비 품목을 선정·지원하는 현물보조방식을 통해 최대한 많은 기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연구실 안전관리 취약기관을 포함한 각 대학·연구기관 등이 최소한의 기본 안전장비를 구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현장 사용현황 조사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안전장비는 사전 수요조사 및 품목선정 평가를 통해 결정했다.
올해 지원품목으로 선정된 밀폐형 환기 시약장은 화학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해 화학반응에 따른 사고나 독성물질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장비다.
대학.연구기관이 지원을 희망한 품목설문조사 결과 밀폐형시약장은 가장 높은 응답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연구실 안전사고 조사결과 화학약품으로 인한 사고가 40%를 차지하는 등 최근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규 미래부 과학기술인재관은 “연구실 안전장비에 대한 정부의 현물지원방식 투자를 통해 일정 품질수준 이상의 안전장비를 보급해 연구실 안전수준을 제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안전관리제도의 지속적 개선과 지원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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