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손동욱, 팀 연패 후 상대팀 선수 응원에 'KIA팬 분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02 1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손동욱이 전날 소속팀에 패배를 안긴 삼성 라이온즈 타자 정병곤을 응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KIA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KIA는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정병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5-6 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이날 패배를 시작으로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전패를 하고 말았다.

정병곤 페이스북에 글로 논란이 된 손동욱 글. /사진=정병곤 페이스북 캡쳐
2일 정병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내기 안타를 친 기쁜 마음에 경기 당시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에 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손동욱이 단국대 선배인 정병곤의 자축 게시물에 "ㅋㅋ나이쑤 내가 다 기뻤음"이라는 축하의 댓글을 게재한 것이 팬들에게 포착되면서부터다.

팬들은 소속팀에 패배를 안긴 정병곤을 응원한 손동욱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KIA 팬들은 "KIA팀 투수 맞냐?", "팀을 생각하고 글을 쓰느냐" 등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손동욱 해명 글. / 사진=손동욱 페이스북 캡쳐
 손동욱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위를 먹었나 봐요. 대학 선배의 웃는 모습에 상대팀을 잊고 댓글을 달았습니다"라며 "더운 날 운동을 힘들게 해서 정신이 오락가락했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글을 올렸다. 손동욱은 현재 정병곤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게재했던 댓글을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KIA팬들의 분노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으며 각종 포탈 사이트에는 손동욱이라는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 되면서 네티즌들의 비판과 관심이 깊어 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