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가 진행한 '리더스기술클럽' 출신의 각계 사회인사들이 기술·기능 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강서캠퍼스는 오는 3일 리더스기술클럽에 참여한 16개 기관과 합동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17일부터 시작된 리더스기술클럽의 12주 과정이 모두 마무리된데 따른 결연이다.
협약으로 상호 특성에 맞춘 지원과 홍보, 입시, 취업, 공동연구, 산학협력사업 등을 진행하는 한편 참가자들은 향후 재능기부 특강에도 나설 예정이다.
일례로 강서경찰서와는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 등 관련 콘텐츠를 공유한다. 더불어 두 기관의 구성원들은 4대 사회악 추방에 힘을 보탠다.
수료식에 참석한 최영진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내 손으로 대패질과 망치를 두드려 책꽂이가 완성됐을 때 무척 뿌듯했다. 땀과 노력으로 얻어진 기술은 언제라도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을 마친 수이엔시 김수경 대표는 "수업 첫 날 기름 때 묻은 작업복을 입고서 처음 손에 쥐어본 장비는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교육의 중심에 있는 폴리텍대 울타리 안에서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스기술클럽 과정을 기획한 이인배 학장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사회전반에 알리고자 시작했는데 업무협약으로 이어져 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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