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손보 수입보험료 전년比 12.7%↑

2012회계연도 일반손해보험 영업 현황.(제공: 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우리나라 일반손해보험 시장이 각종 어려움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의 지난 2012회계연도(FY2012)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6조3581억원으로 전년 5조6432억원에 비해 7149억원(12.7%)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해외원보험과 휴대폰분실보험, 풍수해보험 등 기타특종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보험영업이익은 FY2011에 발생한 태국 홍수 관련 손실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1533억원 보다 944억원(61.6%) 늘어난 2477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손해보험은 이 같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경기 변동에 민감한 일부 보험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일반손해보험 종류별 전년 대비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전년 대비 수입보험료가 상해보험(7.0%), 종합보험(5.0%), 기타특종보험(38.8%), 해외원보험(54.1%) 등이다.

FY2011 당시 태국 홍수로 거액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해외수재보험 역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해상보험은 해운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입보험료가 8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줄었다.

일반손해보험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 변동에 민감한 일부 보험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업계는 경기 변동 및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험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