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과 백학면 노곡2리 산단각성역화추진위원회는 3일 마을의 안녕과 번영, 주민화합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노곡2리 산단각 건립을 기념하여 준공식을 가졌다.
노곡리 산신제는 조선 개국 이후부터 원주원씨, 동주최씨, 하동정씨, 문화류씨, 남양홍씨 등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해온 600년 전통의 민간행사라고 밝혔다.
그간 마을 주민들은 비닐하우스로 비석을 가리고 매년 8월 상정일을 정하여 산신제를 지내왔으나 그 시설이 낡고 훼손되어 불편을 겪어 왔다.
연천군 관계자는 “노곡2리 산단각 건립을 계기로 급격한 산업화로 사라져 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간행사를 보존·육성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새로운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