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메신저 주간 점유율(자료제공=랭키닷컴)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카카오톡 PC 버전이 배포 10일만에 PC 메신저 분야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은 패널 6만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PC 메신저별 이용시간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 PC버전이 13.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1위는 71.5%를 기록한 네이트온이었으며, 스카이프(7.5%)·다음 마이피플(5.4%)·네이버 라인(1.9%)이 카카오톡 PC버전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6월 평균 주간 이용자 수 228만명을, 네이트온은 1243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지난달 20일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26일부터는 모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PC 메신저 점유율 1위 네이트온을 운영 중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하반기 중으로 △쪽지·대화 통합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동영상 자동변환 △파일함 △T클라우드 연동 △나에게 보내기 등의 기능을 갖춘 네이트온 5.0을 선보일 예정이다.
랭키닷컴 한광택 대표는 “카카오톡 PC버전 배포 전후에 메신저별 이용자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아직까지 복수의 메신저를 쓰는 이용자가 많다는 뜻”이라며 “상위권 메신저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해짐에 따라 단일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업체 간 경쟁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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