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트위터·페이스북 탈퇴…최강희 감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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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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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최근 배우 한혜진과 결혼식을 올린 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기성용은 2일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하고 다음날인 3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나눠 오히려 기사를 통해 오해를 사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더 전달되지 않았다"며 탈퇴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기성용의 트위터 글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것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최 감독은 올해 5월 대표팀 소집 공문을 보내며 기성용과 구자철을 마지막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기성용은 지난달 1일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해당 글이 '최강희 감독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기성용은 "설교 말씀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이 2일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기가 있으면 찾아와야지 뉘앙스를 풍기는 그런 짓(트위터에 글쓰는 일)은 비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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