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신용등급 'BB-'→'B+'로 강등… 삼성전자는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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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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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핀란드의 핸도폰 제조업체 노키아의 신용등급이 BB-에서 B+로 낮아졌다.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대조를 보였다.

5일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느앤드푸어스(S&P)는 이날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 지분 50%를 17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현금 보유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노키아의 부채 규모는 52억7000만 달러에 달하나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 인수 이후 현금 보유량은 13억 유로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노키아를 이번주 신용등급 강등 검토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피치도 이번 지분 인수가 노키아의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였던 노키아가 계속 추락하고 있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계속 바꿔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인 매출 57조원, 영업이익 9조5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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