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하자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5시께 직원들을 소집해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 있는 종합통제센터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본사 운항동 1층에는 피해자 가족센터가 마련해 가족들에게 상황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피해자 가족센터를 찾은 한 피해자 가족은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상황 설명은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날 때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탑승자 가족에 대한 연락도 제때에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항공기에는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이 탑승했다.
미국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의 사상자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통해 “2명이 사망했고 이들은 모두 중국인이며, 나머지 8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