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6회 고부간 정 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울릉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한 농촌가정만들기의 일환으로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의 고마움을 확인하는 ‘제6회 고부간 정 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개선회 울릉군연합회(회장 박정애) 주관으로 고부간의 갈등과 스트레스를 풀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홀로 되신 할머니를 내 어머니처럼 섬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사동 장흥농악단의 흥겨운 우리가락 연주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는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으며, 참석자들은 일심동체 만들기 레크레이션과 흥겨운 노래자랑을 통해 고부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홀로 사는 할머니들을 초대해 생활개선회원들이 일일 며느리로 어른을 섬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축사를 통해 “효도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최고의 효도는 다름 아닌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이며, 군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불편을 줄여 나가고 필요를 채워 드려서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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