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예상 매출액 7조2000억원, 영업이익 28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7%, 19.5%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이 오는 9월에 아이폰 5S를 시작으로 저가형 아이폰, 아이패드 등 많은 신제품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과 함께 작년부터 모바일 분야에서 나타났던 고해상도, 대면적화의 변화 추세가 최근 TV분야로 확장됨에 따라 50인치 이상 대형 LCD TV와 UHD LCD TV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LG디스플에의 3분기 예상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9.3%, 45.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1개월전 대비 18% 가량 하락했으나, 흑자 기조 유지 구간의 역사적 저점 수준인 주당순자산비율(PBR) 0.86배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며 현 시점에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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