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18개 신규 공인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관세청(청장 백운찬)은 8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2회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제일모직, 한국하니웰 등 18개 업체를 추가 공인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는 관세청이 수출입업체, 관세사, 물류업체 등 수출입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법규준수, 내부통제,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공인한 업체로서 수출입물품 검사생략, 우선통관 등 관세행정상 혜택이 제공된다.

또 AEO 유효기간이 도래한 9개 업체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태츠칩팩코리아, 에이원관세법인 등 4개 업체를 A에서 AA로 등급을 상향 조정해 재공인 했다.

한편,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2009년 AEO제도 도입이후 최초로 공인되는 부문과 공인 취소되는 AEO 업체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선광과 한진 2개 업체가 하역업체로는 업계 최초로 공인받아 관세청 AEO는 9개 부문 모두를 포함하게 됐다. 또한 관세법을 위반해 벌금형이 확정된 2개 수출입 업체에 대해서는 공인을 취소해 AEO 제도에 대한 공신력을 강화했다.

관세청은 AEO 신규 공인으로 우리나라 AEO 업체수는 476개(세계 6위)로 늘어나서 국제수출입 공급망에서 안전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AEO 주도국으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중 양국 관세청장간 AEO 상호인정약정 체결 이후 우리나라 AEO 업체는 중국 등 AEO MRA 체결국에서도 통관절차상 물류비절감 및 신속통관의 혜택을 부여받아 수출경쟁력을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신규 공인 AEO 업체는 이달 15일 부터 공인 효력이 시작되며 관할 본부세관별로 공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