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 총 채무는 6월말 현재 11건에 225억원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9건에 220억원, 특별회계가 2건에 5억원이다.
채무액 225억 원 중 43%에 해당하는 97억 원은 2009년 중앙정부의 지방교부금 감액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채무액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며 이를 제외한 ▲구제역 매몰지 주변 광역상수도 확충사업 25억원 ▲예산 발연리 우방 주공 아파트의 도시기반 확충사업 20억원 ▲예산복합문화복지 센터 조성사업 20억 원 ▲예산군민 종합 체육관 건립사업 15억 원 등 128억 원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성 채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시군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볼 때 예산군의 채무비율은 4.75%로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4위로 건실한 재무지표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채무 비율을 줄이기 위해 불요불급한 신규 지방채를 지양하고 채무상환계획에 의거 연차적으로 상환하여 채무를 정산하고 있으며 안정행정부와 협의하여 일부 고금리의 지방채를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류흥선 기획실장은 “물론 자주재원이 충분하여 채무가 없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지만 수십 년을 두고 이용할 시설과 복지시설을 장기 채무 없이 일시에 당해연도 세입으로 충당한다면 지역민이 원하는 소규모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고
대규모 숙원사업은 오랜기간 같은 지역에 살아가는 세대가 같이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군민의 공정한 예산이 어떻게 편성해야 하는 지를 고려해 예산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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