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를 보는 듯” “퍼팅 템포 역대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7-09 16: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인비, 쏟아지는 찬사속 11일 투어 복귀

2주전 US여자오픈 때의 박인비(오른쪽). 골프역사와의 싸움 말고도 그가 많은 사람의 기대와 찬사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
이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 골프계의 이목이 다시 박인비(KB금융그룹)에게 쏠렸다.

2주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11일(현지시간)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GC에서 열리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에 출전한다.

그의 연승 행진도 주목되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3주 앞두고 어떤 컨디션을 보일지가 더 관심사다. 박인비는 올시즌 열린 메이저대회 3개를 휩쓸었다.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마저 석권하면 세계 골프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박인비를 두고 세계 골프계는 찬사 일색이다. 특히 그의 퍼트에 대해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 골프월드가 전한 박인비에 대한 평가를 모았다.

션 폴리(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 박인비의 미소를 보면 달라이 라마(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가 연상된다. 그녀만이 아는, 그 무엇이 있는 듯하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PGA투어프로, 우즈에게 원포인트 퍼트레슨해줌)= 내가 여태까지 본 퍼팅 스트로크 중 최고의 템포를 지녔다.

봅 로텔라(골프 심리학자)= 그의 미소나 템포는 조용하지만 결과는 엄청나다. 그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전에 올해 5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남은 두 메이저대회 중 하나를 우승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다.

골프월드= 그린에서 그는 미키 라이트처럼 브레이크를 읽고, 브래드 팩슨처럼 퍼트라인을 따라 정확하게 스트로크하는 능력이 있다.

브래드 팩슨(미국PGA 시니어프로, 퍼트 고수)= 박인비는 우즈나 청야니처럼 파워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린에만 가면 다른 선수들을 제압한다. 첫 날 1번홀 그린이든, 마지막 날 18번홀 그린이든 그는 일관된 퍼트를 한다. 우즈의 전성기 때 모습을 보는 듯하다.

스탠 어틀리(퍼팅전문 코치)= 박인비는 기복이 없는 선수다. 어떤 상황, 어떤 그린에서도 일관된 템포를 유지한다. 퍼트가 관건인 링크스코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그는 잘 할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