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북 숲 해설 경연대회에서 숲 해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주리 씨. [사진제공=경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영덕국유림관리소 금강송생태경영림에서 숲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강주리(여, 55세)씨가 경북도내 숲 해설의 고수로 뽑혔다.
경북도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영양군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회 경북 숲 해설 경연대회에서 숲 해설 부문에 강주리 씨, 프로그램 개발부문 권오숙 씨 등 5명, 숲 해설 사진부문 김태원 씨, 세밀화 부문 이지은 씨, 자연물공예품 부문 김영미 씨 등 9명이 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가 180명을 비롯해 산림청 지정 숲 해설가 양성기관 교육생 등 총 2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숲 해설 시연과 프로그램 발표, 작품전시와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경북도 주최, (사)한국숲해설협회경북협회 주관으로 본선에 진출한 55여명의 해설가들을 대상으로 총 5개 부문에서 도지사상(대상 5)과, 협회장상(금상 5, 은상 7, 동상 7, 장려상 4)을 수상했다.
5개 부문별로 진행된 경연에 숲 해설 시연 부문 9팀, 프로그램 개발부문 8팀은 이날 직접 시연과 발표를 하였으며, 본선진출 작품인 숲 해설 사진 10점, 세밀화 4점, 자연물 공예품 4점의 총 18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해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따라 산림교육종합계획(2013~2017) 수립 등 산림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에게 품격 높은 숲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해설가들의 전문성 강화와 산림교육 활성화 일환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 윤차규 산림산업과장은 경연대회가 해설가들이 닦아온 기량을 뽐내는 어울림의 장이 되고, 산림교육을 선도하는 해설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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