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사진:해당화면캡처) |
심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김모(17)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
특히 심군은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친구에게 '지금 피를 뽑고 있다' '작업 중이다'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훼손된 시체 사진도 두 차례 전송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심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영장실질검사가 끝나는대로 범행이 이뤄진 모텔과 시신을 보관한 심군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용인 살인사건과 관련해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심군은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를 가진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른다. 윤리의식이나 죄의식을 갖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와 다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