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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메일을 이용한 신종 ‘스미싱’ 범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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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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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인터넷이 밝힌 신종스미싱 수법에 의한 악성앱에 감염되면 실제 휴대폰소액사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마이피플트위터페이스북더보기미투데이'신규 악성 파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의]스미싱 정보유출 방식 웹 서버에서 이메일로 변경 (0) 2013/07/05 [긴급]6.25 사이버전, 국내 주요 사이트 해킹 공격 받는 중 Update # 130701-21 (1) 2013/07/01 [주의]국내 인터넷 뱅킹용 악성파일 포털사이트 접근까지 변조시도 (0) 2013/05/28 [긴급대응]언론사 방송국, 금융사이트 부팅 불가 사고 발생 [#Update 2013. 03. 27. 01] (9) 2013/03/20 [주의]KRBanker 악성파일 제작자 하데스(Hades)로 귀환? (0) 2013/02/13 [추적]FTP서버로 공인인증서를 탈취하는 악성파일 실체 (0) 2013/02/04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잉카인터넷은 스미싱 범죄자들이 IP 주소 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정보·문자메시지(SMS) 수집 방식을 기존 웹 서버 방식에서 중국의 무료 웹 메일 서비스로 변경한 것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미싱이란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를 말한다. 잉카인터넷측은 스미싱 조사과정 중 공격자가 스미싱 범죄를 하기 위해서 모의로 사전 테스트한 내용과 일부 신상정보의 정황으로 보아 중국내 거주하는 한국인이거나 조선족으로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기존 웹 서버 기반의 정보수집 방식은 명령제어(C&C) 서버의 IP주소 차단을 통해서 조기에 무력화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격자들은 노출된 서버의 IP 주소를 꾸준히 변경하거나 새로운 서버를 구축, 사용해 왔다.

그러나 스미싱 공격자들은 최근 웹 서버를 구축, 운용하는 것 보다 무료 웹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 이메일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잉카인터넷측은 설명했다.

잉카인터넷 대응팀은 “현실적으로 무료 웹 메일의 도메인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건 무리가 있어 악성앱에 포함되어 있던 이메일 계정의 접속차단을 시켰다”며 “스미싱 범죄자들은 자신의 계정이 변경되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추가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용 문자메시지는 결혼식과 관련된 내용으로 위장해 불특정다수에게 전파됐다. 더불어 공격자는 이미 문자 수신 대상자들에 대한 개인정보(주민번호, 전화번호 등)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게 된다.

스미싱용 문자메시지에 포함되어 있는 단축 URL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앱(APK)이 이용자 단말기에 다운로드 된다. 이용자가 해당 앱을 클릭, 설치를 계속 진행하면 이용자의 전화번호부와 문자메시지 등을 수집, 중국의 특정 웹 메일 주소로 이용자 몰래 발송하게 된다. 악성앱에 감염되면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다수의 휴대폰 소액결제사기 피해를 입게 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범죄자는 중국 웹 메일 서비스(163.com)에 계정을 생성하고, 악성앱에 감염된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도록 만들어뒀다.

문종현 잉카인터넷 대응팀장은 “이미 이 악성 앱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다수의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 피해가 발생했고, 지속적으로 변종이 발견되고 있다”며 “스미싱 원천 차단 제품인 ‘뭐야 이 문자’와 안드로이드용 ‘엔프로텍트 모바일’을 이용해 악성 앱을 사전 탐지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소액결제 서비스 자체를 중단 요청해 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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