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 쓰촨성 민정청은 지난 7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이 지역에서 최소 31명이 숨지고 166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수도 670만 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또 주택 2만1570채가 침수되고 1338채가 파손되는 등 53억7000만 위안(약 990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피해지역은 쓰촨성 청두, 광위안, 멘양, 더양, 청두, 야안 등 15개 시, 75개 현에 달하며 두장옌시 지역에는 10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홍수로 인한 재산피해 1조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지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1981년 쓰촨지역을 휩쓸었던 대홍수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해 7월 쓰촨지역에는 6일간 내린 폭우로 888명이 사망하고 1만3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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