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4일(현지시간) “자유의 여인상의 재개방은, 빗물로 잠긴 땅과 ‘시퀘스터’로 알려진 연방정부 예산삭감으로 군부대만 남은채 불꽃놀이 없이 맞는 독립기념일이라 예전과는 다른 보통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의 여인상 재개방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한 샐리 주얼 내무국장은 “미국의 자유의 상징인 자유의 여인상의 재개방만큼 미국 건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유의 여인상은 지난해 10월 초강력 태풍 샌디가 뉴욕을 강타하기 바로 직전인 하루 전날 내부수리를 위해 문을 닫았다.
주얼 국장은 “오늘 자유의 여인상은 지역회복을 상징한다”며 “9개월 전 샌디로 심하게 망가졌지만 재건을 위해 애써준 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 내무국은 이 지역이 ‘거대한 경제 동력’이라며 지난 2011년 한 해동안 37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뉴욕 지역 경제에 1억7400만 달러를 안겨줬고, 2200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유의 여인상 첫 방문객은 오전 9시에 이곳을 찾은 애리조나 피닉스의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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