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막달 효과, 6월 매매거래량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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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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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주택 13만여건 거래… 강남3구 급증세

연도별6월 주택매매거래량.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거래가 강세를 보였으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년 동월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2만9907건으로 전년 동월(5만6922건)보다 128.2% 증가했다. 이는 대책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월간 최대치다. 전월(9만136가구)보다는 44.1%, 최근 5년 평균보다 74.4% 많다.

거래량이 급증한 이유로는 취득세·양도세 감면을 골자로 한 4·1 대책이 본격화되고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렸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전년 동월대비 주택 거래량은 4·1 대책 발표 이후인 4월 17.5%로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5월(42.5%), 6월 모두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5만2790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43.6% 증가했다. 서울은 1만7074가구로 같은 기간 158.6% 늘었으며, 강남3구는 215.4% 급증했다. 지방은 7만7117가구로 1년 전보다 140.8%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9만4647가구)가 전년 동월대비 155.3%, 단독·다가구(1만6196가구)는 79.8%, 연립·다세대(1만9064가구)는 75.8% 각각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서울·수도권은 60~85㎡(178.8%), 85~135㎡(205.5%), 지방은 40~60㎡(126.1%), 60~85㎡(156.8%) 등 중소형 주택 증가폭이 컸다.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84.43㎡)는 5월 8억9900만원에서 6월 89900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전용 76.50㎡)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신(전용 84.69㎡)은 6월 각각 5억6000만원, 1억4379만원에 거래돼 전다롭다 600만~900만원 가량 내렸다.

부산 연제구 연산엘지(전용 68.85㎡), 대구 수성구 만촌 서한(전용 68.85㎡) 실거래가는 각각 2억3450만원, 1억8733만원으로 한달새 100만~400만원 정도 올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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