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및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사고 당시 중상을 입어 치료 중에 사망한 16세 중국인 여학생은 앞서 확인된 두 명의 사망자와 같은 학교 학생이다.
이들 세 명은 모두 저장성 취저우의 장산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다른 학생과 교사 등 31명과 함께 하계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사망자가 입원했던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사망자의 신원과 세부사항은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밝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비통함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친지, 그리고 사망한 승객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번 사고로 인해 고통 받고 계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현재 사고 부상자들 대부분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는 총 67명의 부상자 가운데 척추와 복부 부상, 내출혈,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6명을 제외한 모두가 퇴원한 상태다.
6명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성인 중상자 1명은 위독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또 스탠퍼드 병원에서도 입원 부상자 55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퇴원했다. 이 외에도 공항 인근의 또 다른 병원에서 7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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