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전시실에 마련된 '제주초가' 장인들의 모습 |
이번 기획전은 생물을 활용한 전통지식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된 것으로 독특한 제주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제주인의 의식주 생활 등 다양한 코너가 구성됐다.
전시실에는 제주초가를 중심으로 바다, 들과 밭, 곶자왈의 자연환경과 생물자원을 재현했으며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밭에서 자라는 잡곡, 산과 들에서 구했던 모든 생물자원은 실물 그대로 전시했다.
특히 제주초가는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의 협조로 제주도에서 모든 재료를 직접 운송해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했다.
이 외에도 제주도의 음식문화와 생물활용 전통지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녀밥상 차리기 게임, 꾸지뽕나무의 변신 체험영상과 알쏭달쏭 제주어 퀴즈 코너를 체험할 수 있다.
김민하 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연구사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다양한 생물들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전통적인 제주인의 삶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임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물자원관에서는 ‘자생생물 전통지식 발굴’ 사업의 결과물 일부를 함께 전시해 자생생물 전통지식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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