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남댐 방류량 우리 지역에 큰 영향 안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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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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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이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임남댐(금강산댐) 방류를 하겠다고 남측에 공식 통보했다.

따라서 임남댐에서 방류한 물이 평화의댐으로 유입되면서 북한강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작은 양의 물이 유입돼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16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평화의댐 유입량은 지난 15일 오후 8시 초당 883t에서 오후 9시 1133t, 오후 10시 1414t으로 증가하다가 오후 11시 1384t, 자정께는 1272t으로 서서히 감소했다.

임남댐에서 방류한 물이 물길로 36㎞ 떨어진 평화의댐까지 도달하는데 5~6시간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밤사이 임남댐이 일정시간 동안 방류한 것으로 댐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한 밤사이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고 임남댐 방류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에 평화의 댐 수위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임남댐 방류 전보다 줄은 179.62m로 57㎝ 줄었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임남댐 방류 계획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지난 2002년 6월과 2004년 8월에도 임남댐의 방류를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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