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의 연간 전력사용량 35% 가량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서울의 전력사용량은 4만7234GWh로 2000년 이후 연평균 3.5%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총 전력사용량 중 1만6534GWh가 여름철에 소비됐으며, 이 가운데 2442GWh 냉방에 투입되고 있었다.
서비스용도의 전력사용은 전체 59.5%, 여름철과 냉방관련 사용량의 각각 60.2%, 68.2%를 차지했다. 월별 전력사용 현황을 보면 8월(9.9%)에 가장 많았고, 10월(7.7%)에 가장 적어 계절별로 사용 편차가 크게 파악됐다. 최근 3년간(2010~2012년) 전력사용량은 매년 0% 증가율을 보여 변화가 없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냉방기 보급, 전기난방 전환 등이 전력사용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서비스 등 용도에 따른 전력수요 관리정책의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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