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분양 한달 앞으로…청약전략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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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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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2584가구 일반분양…분양가 3.3㎡당 1300만원 초반 예상<br/>5년 이상 무주택·납입 회차 60회·저축액 많아야 유리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일반분양을 한달여 앞둔 서울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택지인데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부 관문인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 366만5086㎡ 부지에 조성된다. 서울시와 SH공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택지다.

당초 수변중심의 생태도시로 조성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추진하고 있다. LG컨소시엄을 선두로 롯데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대우조선해양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마곡지구 아파트는 후분양으로 내년 6월께 입주예정이다.

◇8월 2854가구 일반분양…분양가는 얼마?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만1418가구다. 이 중 단독주택이 65가구, 나머지 1만1353가구가 공동주택으로 당초 1만2143가구에서 소폭 줄었다. 임대주택이 5676가구(장기전세 포함), 일반분양이 5677가구로 절반씩이다. 전용면적 60㎡미만이 4570가구, 60~85㎡이하가 4484가구, 85㎡초과 물량이 2296가구다. 전체 3개 지구 중 1지구에 총 15개 단지가 조성된다.

이 가운데 올해 공급하는 물량은 국민임대 1553가구, 장기전세 2325가구 등 임대주택 3878가구와 일반분양 물량 2854가구를 포함한 총 6732가구다. 시공은 풍림산업, 경남기업,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맡았다.

이미 이달 초 시범적으로 장기전세 아파트 859가구를 선보인 결과 6.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나머지 장기전세 주택은 9월에, 국민임대는 10월에 각각 공급계획이다.

공공분양은 2854가구로 다음달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당초 2556가구였으나 설계과정에서 전용 59㎡ 2가구가 줄었다. 주택형별 규모는 전용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다.

아파트 브랜드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와 SH공사는 현재 어울리는 브랜드명을 검토중으로 '마곡'이란 단어나 시공건설사 아파트 브랜드명은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분양가도 아직 미정이다. 현재로선 3.3㎡당 평균 1200만원대 후반에서 13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변시세의 75~85%선에 분양가를 책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용 84㎡ 기준 총 분양가는 4억원대 초반으로, 같은 크기의 수명산파크 시세와 비슷하다. 하지만 비교대상은 전용 84㎡가 5억~5억5000만원대인 우장산힐스테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전략은?

마곡지구는 공공분양 주택으로 전용 85㎡이하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전용 59㎡와 84㎡는 청약하려면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월납입금 24회 이상이어야 한다. 지역우선공급방식이 적용돼 서울시 1년 이상 거주자에서 100% 우선배정된다.

동일 순위안에서 경쟁할 경우 5년이상 무주택 세대주, 납입회차 60회, 저축총액 많은 사람이 우선권을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5년 이상은 돼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용 114㎡는 예치금 1000만원 이상인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20세 이상 수도권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청약가점에 따라 당첨자를 가리며 동점일 경우 추첨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전매제한은 주변시세의 80%가 넘지 않을 경우 계약 후 5년이 적용된다. 다만 현행법상 소유권이전등기와 동시에 거주의무와 전매제한은 3년이 줄어든다.

주홍석 SH공사 분양팀장은 "대기업들이 속속 마곡지구에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가 걸려온다"며 "아직 분양가격이나 분양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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